안녕하세요! 제가 로스쿨에 입학한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아이비 중의 한 학교를 다녔고 도중에 건강 문제로 1년 휴학한 경험이 있어요. study abroad도 두 학기 다녀왔어요. 로스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입학할 때부터 하긴 했지만 도중에 다른쪽으로도 눈을 좀 돌리느라 sophomore 까지는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고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했어요. 3학년 시작하면서 주변의 선배들이나 alum들에게 컨택해서 로스쿨에서의 생활이나 career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로스쿨을 가야 겠다는 확실한 결정을 하고 LSAT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학기 중에 공부하는 것이 생각보다 더뎠고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름방학 때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파트타임을 제외하고는 LSAT 공부만 했어요. 다행히도 첫번째 시험에서 원하는 성적을 받고 마무리 했어요. 그런데 여름방학 끝무렵부터 에세이를 쓸려니 이것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가을 학기 수업 들으면서 에세이 쓰는 것 때문에 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주변 친한 친구들이 읽어주었고 11월 Thanksgiving 전에 어플라이 할 수 있었어요.

그때는 정말 후련했는데 사실 마음 고생은 그 이후에 더 했던 것 같아요. 1월 쯤에 결과를 받은 학교가 몇몇 있긴 했지만 제가 원하는 학교는 발표가 늦게 나와서 기다리느라 좀 힘들었어요. 지나고 보니 정답이 있기 보다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결과는 당연히 받아드려야 하는 것이구요. 오래전 기억이지만 간혹 후배들이 물어보면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그때가 그립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