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을 보니까 제가 recruiting 하면서 힘들었던 경험들이 생각나서 짧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computer science 전공을 늦게 시작해서 인턴쉽 리크루팅을 시작할 때 수업, 경험, 프로젝트 등이 많이 부족했어요. 리크루팅을 시작한 후에야 leetcode를 알게 되었는데 제가 참여하고 있던 extracurricular 활동과 leetcode 공부, resume 보강을 위한 프로젝트, 네트워킹, 리크루팅을 어떻게 균형 있게 해야 할지 막막했고 다른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뒤쳐지는 것 같아서 힘들었어요. 특히 주변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인지 대부분 FAANG 회사들에서 인턴십을 잡았기 때문에 더 힘들었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nterview/OA 단계에 도달하는 것이 인터뷰 자체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resume screening에서 계속 reject당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졸업한 선배들에게 연락을 해서 조언을 듣기도 하고 리퍼럴도 받으면서 처음에는 작은 회사에서 인턴쉽을 하고 프로젝트 단위의 경험을 쌓았어요. 그러면서 resume에 쓸 수 있는 내용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어요. 다행히 junior 여름 방학 시작하기 2개월 전에 꽤 이름있는 회사에서 internship offer를 받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주어진 기회는 무조건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고 리턴 오퍼를 받았지만 자신이 좀 생기기도 했고 더 도전해보고 싶기도 해서 그 전부터 가고 싶었던 회사들 리크루팅을 했는데 제 링크드인을 보고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졸업하기 한학기 전에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세개 회사중의 한 곳에서 오퍼를 받았고 지금도 같은 직장에서 4년차로 열심히 잘 다니고 있습니다

구직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