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아는 후배가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게 되어 축하해주면서 함께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혹시나 도움되는 분들이 있을까 해서 제가 맥킨지 컨설팅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 회사의 업무와 분위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저는 burn-out 이 오기도 했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있기도 해서 5년을 일하고 그만 두었어요. 지금은 그 전보다는 아직 돈을 못 벌지만 비지니스를 하면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

일상적으로 컨설턴트의 역할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조직 구조를 설계하는 일 혹은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성격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맥킨지 프로젝트는 비슷한 접근 방식을 따르는데요 이 과정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것을 분석하고 해석하며, 인사이트를 실행 가능한 제안으로 바꾸고, 복잡한 사항들을 단순화한 뒤 클라이언트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결과를 제시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맥킨지에서는 일반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과정을 거쳐요. 

그리고 보통 기대치가 높고 자주 성과 평가를 받기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가 있는 편이예요. 근무시간도 꽤 긴 편이고 출장도 자주 가는 편이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컨설팅 회사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부터 사업의 비용 구조를 분석하여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까지 일반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및 접근방법 등에 대해서 배웠고 또한 네트워킹, 문제 해결, 커뮤니케이션 등 에 대해서도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제가 비지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도 생겼고 그 경험들이 지금도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컨설팅 회사에 대해서 궁금하셨던 분들이나 일하고 싶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