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San Diego에 있는 tech 회사에서 인턴십을 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인턴쉽을 할 때 그 회사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진행한 첫 해였는데 그래서인지 인턴들을 위한 배려가 많았고 액티비티도 잘 구성되어 있어서 아주 즐겁게 지낸 것 같습니다. 오피스 2일, 리모트 3일 기준으로 일했는데 음식도 맛있고 다른 인턴들을 만나는 것도 즐거워서 나중에는 일주일에 4번정도는 오피스로 출근했어요. 배치된 팀과 제품에 따라 인턴들의 경험과 프로젝트는 많이 달랐어요. 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에서 많은 코딩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물론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업계의 베스트 프랙티스나 엔터프라이즈 코드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등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지만, 큰 회사여서 그런지 전체적인 진행 속도는 매우 느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첫 두 주 동안은 거의 책상에 앉아 IT 권한 승인을 기다리거나 온보딩 과정이 제대로 문서화되지 않아서 시니어 엔지니어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어요. 처음이라 힘든 점도 있었고 간혹 당황스러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앞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리쿠르팅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고 지금은 원하는 회사에서 꽤 만족하며 직장 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